美知이야기/美知의하루

오늘은 셤 보는날~

美知 2009. 2. 24. 19:42

  

 

 

 

 

 

 

 오늘(2월24일)은 일주일의 준비기간을 두고 해왔던 자격증 시험이 있었다.

 

 사실 시험준비는 그다지 할 수가 없었던 상황들이 전개되어서 어제 오늘 노력은 했지만 자신은 없었다.

 그래서 책 한번보고 문제지 13장만 달달 ㅎㅎ 그냥 이해한다고 읽지만 머리의 용량초과로 무겁기만 하였다.

 

 난 가끔 쓰는 나혼자만의 독백..."개뿔~!" ㅋㅋ 이 말은 정말 짜증 날때 쓰는말이고 약간의 푸념일때 "쥐뿔~"

 계속된 남발로 주위 사람들은 웃느라 정신없고 난  그 뿔들땜에 계속 뿔나고.....

 

 시험 장소로 이동하여 문제를 받은 나는  문제는 쉬웠는데 은근히 나를 무시해버린 시험주최측이

 고맙기도 하고 살짝 이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내게 그만큼 했으니까 쉬운거라고 하지만 "개뿔 시험이 왜 그리 쉬운거야~ "라며 기분좋은 푸념을 늘어놓았다.

 

 에이그~ 열심히 해서 쉬운건지 쉽게 내서 쉬운건지는 모르지만 내심 점수도 궁금해진다.떨어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떨어지면 망신이....ㅎㅎ

 

 연세가 지긋하신 이모뻘 되시는 분들이 계셨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눈물이 나와서 손수건으로 닦으시며 문제풀이 하시는 분을 뵈면서

 나와서도 눈에 선한모습이 지금도 역력하다.

 

 난 여유가 있는 시간에 그시간이 아까워 할 수있을때 한페이지의 책갈피로 넣어두는 마음으로,

 그리고 할 수있다면 나의 인생에 또 다른 추억이 될 그런 마음으로 도전한 것인데...

 그분을 뵈면서 분명 나와의 생각은 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마음이 내내 걸린다.

 부디 그 분도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합격 하시길 바라는 마음 가득하고

 

 

 언제나 어렵고 힘든세상이라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할 수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가지며 모든님들께도 그 마음 함께 할 수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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