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知이야기/美知의하루

코스모스길을 따라 마음도 함께..

美知 2009. 9. 12. 17:54

 

 

 

                 코스모스를 보면 숨이 막힐 만큼 빠져드는 나는 코스모스길을 걸어보기 위해 횡성의

                 안흥과 성우리조트가 있는 둔내를 찾아갔다.

                 유독 좋아하는 꽃이라 코스모스길 따라 산책하면서 .....(9월10일)

 

 

 

 

 

 

   

 

인연의 시작


 

 

눈만 감아도
떠오르는 인연이 있습니다.

 

 

어쩜 그 동안 수도 없이
옷깃을 스쳤을지도 모를,

 

 

그저 모르는 남남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지도 모를 나의 반쪽 그가
어느 날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인연의 시작입니다
지나는 바람에도 알 수 없는 설레임이 깃들고,

 

 

기다림의 창턱에 앉아 목을 길게 빼면
알 수 없는 떨림에
괜스레 두 눈이 젖어오는 것.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스치듯 인연에서 동반까지> 중에서

 

 

 [공작국화] #1

 

[쑥부쟁이:국화과] #2

 

[풍접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