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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 가볼만한곳 한지테마파크 원주대표명소 원주한지체험 한지체험추천지/

美知 2016. 5. 18. 12:51

 

원주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치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약 1시간 조금 넘는

밀접한 곳이며인천공항까지도 약 두시간이 조금 웃도는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써,전국으로 연결되는 도로,

철도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으며 제주도로 연결되는 공항도 인접해 있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확장된 미래형도시이다.

이곳 원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하였다.

 

한지테마파크는 26.279 제곱미터의 대지면적에 3,794.6제곱미터의 건축연면적의 규모로 2007년12월21일에

착공하여2010년 2월28일 공사완공이 되었으며,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명실공히 지역의 대표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지를 만드는 일은 아흔아홉번의 손길을 거쳐 백번째 한장의 한지가 완성돠었다고 해서 백백자를 써서

백지라고 하기도 하며 그만큼 한장의 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과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조상들의 삶과 지혜의 숨결이 녹아있는 한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감상과 체험을 통한 한지를 알게되었다.

 

 

옛날에 딸을 시집보낼때 가마를 타고 가다가 신부가 소피를 보기 불편하기에 친정어머니가 한지로 요강을 만들어

가마안에 넣어주어 신부가 시집가는 가마에서 볼일을 보게하였다고 하니 선조의 지혜에 놀라웠다.

 

 

 

세계최초의 온실로 한지온실이 겨울에 채소를 키우기위해 한지를 창호지로 활용하였다고 한다.

2001년 발견된 [산가요록]에 '동절양채편'

'겨울에 채소키우기'항목에 당시 온실 건축에 관한 세줄의 기록이 증명해준다.

 

 

아름다운 우리의 한복을 한지로 만들어서 전시도 되어있다.

 

 

 

한지는 700년정도 보존된다고 하는데 종이에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편백나무즙을 발라두어 벌레로부터

손상이 되지않게하여 1천년이상 보존될 수있다고 하니 얼마나 과학적인 선조들의 지혜가 아닐수 없다.

 

 

 

한지는 수많은 공정을 거쳐 한장의 종이가 완성된다.닥무는 찌고,삶고,말리고 벗기고,....

삶고,두들기고,고르고 등의 제작과정을 거쳐한장의 한지로 완성되는 제작과정을 볼수있다.

 

 

 

 

 

지승공예는 한지를 꼬고 말아서 실로 만든 다음 다시 엮어서 모양을 만드는 한지공예이며 무늬를 엮는 방법에 따라

그모양과 형태가 달라지고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색지나 검은 물을 들인 종이를 함께 넣어 엮기도 하며 외형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어 갖가지 형태로 만든다. 마무리를 할때에는 콩물이나 감물을 먹이거나 옻칠을 하고

제기류,돗자리,화병,차상,망태기,지갑류,그릇류등 생활에 필요한대부분을 지승공예로 만들어 사용하였다고하니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수있었던 것이었다.

 

 

우리선조들은 오래전부터 질좋은 한지로 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한지공예품은 엄밀히 말해 한지를 소중이 다루어 작은것 하나도 다시 사용하는데서 시작된것이다.

 

 

지승공예선비들이 오랫동안 보던 책을 버릴수가 없어서 재활용하여 꼬아 만든것이며

색지공예는 색지를 사용하고 남은 작은조각을 다시 모은것이다.여유롭고 은은하면서도 고운색이

조화롭고 활기찬 한지공예 작품에서 우리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엿볼수있다.

 

 

원주를 대표하는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보급하고 알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지축제와

한지관련하여 청소년 문화예술교육과 특수분야 교직원 직무연수등 많은 사업을 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또한, 원주닥종이인형 모임전과 전통과 현대를 있는 지승공예전이 열리며 한지공예학교 강사와

한지공예학교 졸업작품전 등 다양한 행사가년중 끊이지 않고 있어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언제든지 멋진

우리의 한지작품을 볼수있다.

 

 

 

원주한지테마파크는 1층은 한지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있고 구매도 할수 있으며

2층은 한지의 역사를 알수있는 전시실이 시설되어있다.

 

 

한지와 관련하여 다양한 작품을 보았으니 필자도 한번 만들어 보고싶고 마침 한지체험이 진행된다고 하여

신청하여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단체로 갈때는 미리 작품선정과 함께 인터넷또는 전화예약을 하고 가면 시간을

절감할 수있고 한지공예품목에 따라 별도비용이 발생된다고 한다.공예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꼭 확인하고 가야한다.

 

 

슬슬 나도 일일한지공예가로 도전하기위해 만들 한지작품은 다용도 사물함인듯 일단은 리모콘꽂이를 만들기로 하였다.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한지에 풀을 바르고 붙여 한지공예작품을 즐겁게 만들며 완성하는 모습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문양은 본인의 취향대로 붙여주면 된다.한지공예와 문양을 잠깐 이야기한다면

한지공예의 문양은 기물을 장식하려는 목적외에 사용자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하나의 표현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문양의 종류는 수,복은 한자의 뜻대로 오래살면서 복을 누리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며,

는 행복과 길조를 상징하는것으로 부부가 서로 즐거움을 나누다는 의미, 은 산크리스트리어로 스리밧사라고 하며

모든일이 뜻한바와 같음의 의미이고 모란은 꽃중의 왕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한다.다른문양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는데 모란꽃을 병에 꽂은 문양은 '부귀영화'라는 뜻이고

모란과 백두조 한쌍이 결합되면' 머리가 하얗게 셀때까지 부귀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한지이름은 대한민국의 한 을 따서 지은이름으로 약 30여년 되었다고 한다.

본래 우리고장 원주는 예로부터 '한지의 본고장'으로 불리어져 왔다.특히 닥나무밭이 많아 저전동면이라는

지명이남아있었다.저전동면이라는 지명은 일제치하인 1914년 3월1일 시행된 지방행정 개편에 따라

호매곡면과 저전동면을통합하여 지금의 호저면으로 바뀌게 되었다.당시의 저전동면은 지금의 가현동,우산동,

만종리,시내의 학성동 일대와 흥업면 일부지역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시연도 함께 볼 수있었다.한지는 닥나무,닥풀,메밀대를 태운재,로 만든다고한다.

 

 

원주한지이야기 1991년까지만해도 단구동 주변을 중심으로 한지를 만드는 공장이 13~15개나 되었고,

지금도 호저면,부론면,흥업면 등 원주시 일원에서 닥나무의 풍경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현재는 2개의 공장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고 전국에도 전통한지를 만드는 공장이

많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원주시 호저면의 저는 楮는 '닥나무 저'이며,이 지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원주는 중부 내륙지방이 사질양토가 풍부하고

햇빛이 많아 닥나무의 번습이 강한 지역이고 역사적으로도 선사시대의 유적이 발굴되고 있는 부론면의 법천사와 거돈사,

글고 지정면의 흥법사는 한지의 대량 생산지이자 소비처이기도 하였다.

 

 

또한 조선왕조 500년의 강원감영이 있던 곳이어서 당시 행정관청및 기관에 종이를 공급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한지부락과 인쇄문화가 번성했으며 원주한지의 역사는 곧 이고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던것을 볼수있다.

 

 

원주 한지의 우수성과 한지공예품의 역사를 체험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알수있었으며 더불어 유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