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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가볼만한곳 임실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꼭 가볼만한공연 임실필봉농악의 전통연희극 웰컴투중벵이골

美知 2015. 9. 14. 17:03

 

필봉산을 뒤로하고 자리잡은 이곳은 필봉문화촌의 취락원

이곳에서는 2015년 5월9일부터 9월19일까지 펼쳐지는 감동적인 공연인

웰컴투중벵이골 4 춤추는상쇠가 공연되고 있습니다.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임실필봉농악

우리의 것을 이어가는 내용을 골자로 우리의 삶이 표현되어진 감동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취락원한켠의 불빛이 참으로 고혹한 밤이었습니다.

필봉문화촌 http://www.pilbong.co.kr/

농악이 사라질까 염려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제는 세계가 함께 지켜나갈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선인들의 삶이 덕이 되고,

덕으로 우리들이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필봉문화촌에서는 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하고자 '웰컴투중벵이골 4 춤추는 상쇠 '공연을 준비했으며,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한옥마당에서 꽹과리,장구치던 우리네 이야기를 담소하듯 펼치고 있습니다.

 

 부대끼는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조화를 이루고 살기위해'굿'을 친다고 했습니다.

"굿은 협화"라고 하신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협화를 꿈꾸는 필봉문화촌에 오신분들께

행복을 주는 곳이기를 ...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소소한 그리움이 있는 곳이기를...기원합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인간문화재 양진성관장인의 인사말인용함)

 

이야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필봉마을에 신나게 농악놀이가 펼쳐지고

흥겹게 시작을 합니다.

 

농사일과 일상이 평화로웠던 필봉마을의 마을사람들

 

그러나 일본순사의 출현으로 농악을 할수없었고 상쇠어르신은 몰매를 맞고 세상을 떠납니다.

 

비록 상쇠어르신이 없어 소리는 나지 않지만 손으로 표현하는 모습에서

일제강점기의 말못하는 우리의 감정을 표현한듯 서글품마저 몰려왔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애기상쇠가 성장하여 결혼을 한다네요~

한바탕 동네 아낙들의 신나는 마당이 펼쳐지고

동네아자씨도 나와서 함께 신나게 어울어진 한바탕이네요~

함이 들어오고

함진애비와 모두들 신납니다.

드디어 애기상쇠인 양상쇠의 혼인하는날

 

사진사가 단체사진 찍고

 

서울가서 살던친구들이 고향으로 찾아온날 신나게 한바탕 판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세월이 가면서 양상쇠는 읍내 병원다녀오던길에

자식에게 상쇠를 물려주기위해 겨우 장만했으나 아들은 너무도 거부하는데

아버지는 쓰러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남편을 그리며 애닯게 울고 있는데 아들과의 대화중에 '굿은 꿈이고 희망이며 내일이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굿을 이어받아주길 바란다고 하지만

아들은 친구들처럼 도시에 가서 돈을 벌며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어찌나 애닯은지 이장면을 보면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렇군요~ 삶은 어떤것이 옳고 그른것인지는 모르겠지만하고싶은것 그리고 누군가가 끝까지 고집하여

이어간다는 것은 언젠가는 그것이 아름다웠던 지난날일거니까요~

이번 중벵이골 공연을 보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해진 감동은 오래도록 남겨질 것입니다.

 

 

 

 

번뇌와 고뇌가 밀려올때 아버지가 나타나서 아들에게 용기를 주는듯

드디어 꽹과리소리에 빠져듭니다.참으로 감동이 밀려오던 장면이었으며

그렇기에 오늘날 유네스코에 등재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필봉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을 대표하는 판굿으로 징과 북의 수가 적고 꽹과리,

장구에 치중하여 잡색이 많이 편성되어 있으며.

농악을 통해 이웃간 소중함을 배우며 개개인의 기교보다는 공동체 화합과 단결을 중요히 여긴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다함께 어울어진 감동적이고 멋진 한마당이었습니다.

관객과 한바탕 신나게 어울어진 공연을 끝으로 하면서 돌아나오는 길은 전율이 전해졌으며

굿이 주는 의미는 살아가는 삶과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가을밤 필봉산을 바라보며 취락원 마당에서 벌어진 농악놀이는 지금까지도

그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습니다.9월19일 토요일저녁 8시에 필봉문화촌의 취락원에서

올해 마지막공연을 누구나 가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먼저 해봅니다.

붓을 닮은 필봉산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푸진 삶을 살아온 소박한 사람들이
400년 동안 신명으로 굿을 지켜온 넉넉하고 흥이 넘치는 곳.
전설이 된 풍물굿을 축제로 만들고, 아버지의 업을 천직으로 이어가는 노동과 생활의 근심을 신바람으로 바꾸는 곳,

필봉마을에서..옮긴글

 

 

 

 

상기 팸투어는 전북 임실군청에서 초청하여 임실군 문화 관광 농촌체험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