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여행/제천--청풍

"배론성지"에서의 추억속으로

美知 2009. 10. 19. 18:32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성지(배밑바닥처럼 생겼다)유래되었다고 한다.,,,충청북도 기념물 제 118호

         

이곳은 1791년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농사를 짓고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신앙공동체를 이룬 곳으로,   

 

마을이 위치한 계곡이 배[舟] 밑창을 닮았다 하여 배론[舟論]으로 불렸다.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이 이곳의 옹기굴에 숨어 있으면서 조선 교회의 박해상황과

 

외국의 도움을 청하는 내용의
백서(帛書)를 작성하여 베이징[北京] 주교에게 보내려다 발각되어 순교했다.

 

1855년에는 배론 공소회장 장주기(張周基)의 집에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
성 요셉 신학당'이 세워져 교장 푸르티에 신부,

 

교사 프티 니콜라 신부가 조선인 신학생을 가르쳤고, 1861년 최양업 신부가 문경(聞慶)에서 병사하자

 

푸르티에 신부 일행이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다. '성요셉 신학당'은 한문이나 한글뿐 아니라 수사학·철학·신학 등도

 

가르쳤으며 한국 천주교 교육의 요람이 되었으나, 1866년 병인박해 때 푸르티에 신부와 프티 니콜라

 

신부가 체포되어 순교함으로써 폐쇄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학당 터와 최양업 신부 묘소,

 

박해시대의 옹기굴 흔적 등이 남아 있다. 1932년 몇몇 사제들이 매입하여 보존해오다가,

 

1977년 원주교구에서 성지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개발을 시작했다. 양기섭 신부에 의해

 

'성요셉 신학당'이 복원되고 각종 기념물이 세워져 순례지로 되살아나고 있다.
....옮긴글.....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고 조용한 이곳 배론성지를 자주 갔으나 이처럼 아름답게 본 날이 없을 듯하다.

          충주를 가는길에 잠시 허브차 한잔을 마시고 싶어 이곳으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옮겼다.

 

 

 

 

             [피정의집]..가톨릭교도들이 일상업무를 피하여 일정기간 동안 조용히 자신을 살피며 수련하는 집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

 

 

 

 

 

 

                              최양업 신부님을 출생부터 일대를 글로 옮겨놓은  조각이 있어 몇 컷 옮겨보았다.

 

 

 

 

 

 

저~기 소성당이 보이고 ... 

 

 

  넓은 파아란 잔듸밭에서 뒹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고...

 

승용차 주차장에 최근 만든 허브레스토랑이 있다. 성지를 둘러본 후 편히 쉴수 있다. 

 

 

 

 

  

                                     

                                                      바흐 / 에어 (g선상의 아리아) (03:09 )

                                      Bach : Air (Aria de la Suite en re maj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