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쳤던 하루를 접는 이시간
오늘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과연 무엇을 이끌고 갔던 길인가.
내가 지금껏 걸어온 길의 모양이 겨우 이 모양인가....친구라는 이름으로 내게 다가와 맘껏 문을 열고
그리고 좋아했고 즐거움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고 웃으며
지냈던 그 시절도
있었는데 무엇이 어떻게 흐르는 것일까?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흐르고
자기의 환상속에 그것을 실제화 시켜서
자기 합리화 해버리는...
그래서 믿음이 깨지고 오로지
엉망진창의 모양으로 밖에 안보이는 친구에게
누군가 내게 그랬던가
친구라는 이름하에 이제는 친구라는 이름을 지우라고....
휴~... 이것이 내가 살아가야 하는 길이라면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겠지
한없는 바보로..
많이도 괴롭고 힘들었던 지난 몇개월..
이쯤에 모두 내려놓으련다.
잡으려고 허공을 맴돌아 봐야 그것은 그저
허공이련만
마음은 편하다. 더이상의 기대도 희망도 내려놓으니....
친구여 안녕...
이젠 내 기억속에서 지우련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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