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원주--문막

원주 가볼만한곳 불이재미술관 다둔삼태미 테마마을/정화석화백미술관/

美知 2016. 10. 17. 19:52

 

원주시 귀래는 가볼만한곳이 제법 많이 있다.어느날 마침 귀래를 지나는길에 불이재미술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 기왕 길을 나선김에 달려가니 다둔리 삼태미 테마마을이 나온다.

 

삼태미 테마마을은 체육공원을 비롯하여 삼태미체험관,삼태미방앗간,송이재배시설,산채재배시설,

한의원등 테마가 있는 마을로 펜션도 갖추어진 평화로운 마을이다.이곳 삼태미 테마마을에 위치한

불이재미술관은 원주 출신인 동양화가 정화석 화백의 개인미술관이다.

 

 

 

햇살이 잘 비춰진 평화로운 삼태미 테마마을을 들어서면서 가을이 제법 익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인적은 드물드지만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예쁜 마을이다.

 

 

찾아가는 길은 마을 길따라 가다보면 펜션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야하며 마을이라

길찾기는 조금 어렵지만 이내 찾을수 있다.작은 소롯길따라 가다보면 불이재미술관을 만난다.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운계리 다둔마을 불이재미술관


원주 출신의 정화석 선생이 그린 그림과 다양한 조소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미술관 입구에는 ‘불이재’ 라고 쓰여진 청자도판이 세워져 있는데,
공경을 떠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월 선생의 가르침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불이재 청자도판과 함께 사람을 처음 맞이하는 작품은 다소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두상.
이 두상을 뒤로하고 마당 안으로 발길을 옮기면 다양한 표정의
넉넉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두 얼굴이 아래위로 맞닿아 있는 연인상, 눈웃음을 지으며 웃는 얼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등 여러 모습을 볼 수있다.


대부분 하얀빛을 띄는 백자로 만들어진 도조작품이며,도조는 흙을 빚어 만드는 점에서 소조와 비슷하지만,
결론적으로 속이 텅 비어 있고, 불에 구워서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정화석씨가 7년에 걸쳐 손수 지은 작은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생각을 담은 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문이 잠겨져있어 들어가볼 수없음이 많이 아쉽다.

 

 

 

중앙에 걸려 있는 탄생, 사랑, 모정을 표현한 청자도판.가장 한국적인 색감을 지닌 청자 위에

인간의 태어남과 그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다고 하며,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모습을 담아낸 청자도판, 백자를 작은 깨알로 만들어 하나 하나 눌러 표현한 도조작품과
20대 때 하루도 빠짐없이 4년 동안 선을 그어 완성했다는 볼펜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불이재미술관의 실내를 열수가 없었고 관리하는 분도 없어서 실내를 들어가볼 수없어 많이 아쉬웠다.

특히나 미술관을 들어가는 진입로가 풀이 무성해서 차량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에

마을에서 좀 더 관리를 잘 하여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갈 수있으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