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知의느낌/일본이야기

[스크랩] 겨울 일본,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양한 냄비요리

美知 2008. 12. 27. 11:19

 

 

 

일본요리는 대부분 1인분씩 담아서 식탁에 나오는데 냄비 요리는 식품 재료를 식기로

담지 않고 냄비에 넣은 상태로 식탁에 나온다.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냄비를 둘러싸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조리하면서 각자 그릇에 담아서 먹는다. 특히 겨울에는 인기 많은 요리다.

 

냄비 요리에 사용하는 냄비로서는 뚝배기(질냄비), 알루미늄 냄비, 철냄비등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 것은 뚝배기이다. 뚝배기는 열전도성이 낮기 때문에 불이 차분히 가열되어서

계속 끓여도 눌어붙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냄비 요리에 알맞는다.

 

고기, 생선, 야채등을 같이 끓여서 여러 맛이 난 국물로 마지막에 쌀밥 넣고 죽을 만들거나

우동을 넣고 즐긴다. 하룻밤 두고 다음날 아침에 이 국물로 된장국등을 만들어도 맛있다.

 

                                                                         [후쿠오카 향토요리인 곱창전골]

 

마디로 냄비요리라고 해도 종류는 너무 다양한다. 전국적으로 막고있는먹어져있는

샤부샤부, 수키야키, 오뎅, 그리고 지방 향토요리인 미주타키, 모추나베, 이시카리나베

이외도 냄비 요리 종류는 없을 정도로 많다. 아래에 일부다.

  

 

[샤브샤브(しゃぶしゃぶ)]

샤브샤브는 극히 얇게 자른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냄비에서 끓인 국물에 몇번이나 빠져 나가게

해서 가열하고 야채,두부,우동등 여러 식품 재료를 끓인 것과 같이 소스에 찍어 먹는 일본 냄비

요리이다. 소스는 소스(ゴマダレ) 폰즈(ポン, 감귤류의 과즙과 간장, 다시마등을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소스) 일반적이다.

 

[스키야키(スキヤキ)]

일반적으로는 얇게 자른 쇠고기가 이용되어 , 꾹갓, 표고버섯, 두부등을 넣는 냄비요리이다.

간장과 설탕, 술로 맛을 낸다. 날달걀을 찍어 먹는 습관이 있다.

 

[오뎅(おでん)]

다시마등을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간장등으로 맛을 낸 국물에 , 어묵, 곤약, 삶은 달걀등

여러 식품을 넣어서 삶은 냄비요리이다. 재료의 종류나 맛은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서 다르다.

일본 동쪽 지방에서는 진한 색조로 담백한 , 일본 서쪽 지방에서는 연한 색조로 진한 맛이

전통적이라고 한다. 양념은 전국적으로 연겨자(辛子) 일반적이지만유즈코쇼

(ゆずこしょう,유자과 고추로 만든 양념)으로 먹는 것도 별미이다.

 

 

[모듬냄비(寄せ鍋)]

국물을 끓인 냄비에 야채나 해물, 고기등 여러

식품을 넣어서 삶는 요리이다. 지방마다 거기서

얻었던 산물이 넣고나 다양한 식품으로 국물맛을

내고나 해서 지방마다 특징이 다른다. 국물은

가다랑어포, 다시마, 버섯, 조개류등으을 삶아서

우려낸다. 맛은 소금, 간장, , 된장등으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품 재료는 배추나 파의

야채류, 두부, 어묵류, 해물이나 생선, 고기,

버섯등 특별한 규칙은 없다.

 

[물두부(湯豆腐)]

두부를 사용한 요리이고 겨울 대표적인 냄비 요리의

하나이다. 냄비에 다시마를 깔아서 물을 채운 냄비

안에 한입대로 자른 두부를 넣어서 따뜻해지면

그릇에 담아서 소스를 찍어 먹는다. 두부,물 그리고

다시마만으로 만든 요리이기 때문에 각각 품질이

좋은 것을 골라서 먹는 것이 좋다. 소스로서는 폰즈

(ポン, 감귤류의 과즙과 간장, 다시마등을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소스)가 일반적이고

양념으로서 , 유자, 강판으로 갈은 (大根

おろし), 가다랑어포를소스에 가하고 먹는다.

 

[창코냄비(ちゃんこ)]

일본의 씨름꾼이 먹는 요리로서 알려져있다. 주로 출세하거 전인 씨름꾼이 자기가 소속하고

있는 집단의 선수들 위해서 만든다. 시름꾼이 인퇴한 다음에 거기서 익힌 조리 기술을 발휘해서

창코냄비집을 개업하는 경우가 많다.  옛날부터 닭뼈로 국물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만

간장이나 된장, 소금등으로 넣어서 맛을 내거나 해서 맛내기에 규칙은 없다.

 

[오리고기냄비(鴨鍋)]

오리고기과 같이 배추, , 두부등을 삶어서 만드는 냄비 요리이다. 오리고기에서는 질이

좋은 맛이 나지만 다시마등으로 가볍게 삶아서 우려내고 국물을 만들어도 괜찮다.

 

[멧돼지냄비(ぼたん)]

멧돼지고기로 쓰는 냄비요리이다. 냄비 안에서 야채와 고기를 함께 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된장이나 간장으로 맛을 내는 지방이 많다.

 

[키리탄포냄비(キリタンポ)]

키리틴포(밥을 지어 정도 으깨어 꼬치에 끼워 구운 ) 아키타현의 특산 음식 재료이고

그것을 키리탄포냄비는 아카타현의 향토요리이다. 키리탄포과 같이 닭고기, 채소 등을 넣고

삶아서 먹는다.

 

[영계백숙(水炊)]

껍질이나 뼈가 붙은 닭고기를 크게 토막쳐서 이용한다. 닭고기나 뼈로에서 나오는 맛을  살리기

위해서 다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부터 삶는다. 국물에 맛을 내지 않고  접시에 폰즈

(ポン, 감귤류의 과즙과 간장, 다시마등을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소스)

유즈코쵸(ゆずこしょう,유자과 고추로 만든 양념) 넣어서 이것으로 맛을 내고 먹는다.

닭고기와 같아 배추나 양배추, 파를 넣고 취향에 맞쳐서 버섯, 시라타키(しらたき, 실같이

가늘게 만든 곤약), 쑥갓 등을 넣는다. 남은 맛국물에 밥을 넣어서 죽으로 먹는다.

 

[곱창전골(もつ)]

후쿠오카의 향토 요리이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지방에서 후쿠오카에 왔을

맛을 즐기고 돌아가는 관광객도 많다. 국물을 채운 냄비 안에 미리 처리한 흰색 곱창을 넣고

곱창에 맛이 붙는 정도로 삶어서 그 다음에 양배추나 부추 등을 넣고 먹는다. 국물은 간장 마늘

고추를 넣은 것하고 된장맛 두가지 있다. 곱창과 야채를 먹은 다음에  짬뽕면(중화면) 넣고

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후쿠오카 곱창전골 맛집에 갔었을 때 쓴 일기(↓) 

http://blog.daum.net/sachiko123/4991734

 

[이시카리냄비(石狩鍋)]

연어로 주재료로 하는 홋카이도 남비요리이다. 다시마를 삶아서 우려낸 국물을 된장으로 맛으로 내고 크게 토막친 연어와 야채를 넣고 삶아서 먹는다.

 

 

 

 

 

 

※ 모듬냄비,물두부, 이시카리냄비의 사진을 wikipedia에서 전용했음

 

 

겨울 일본으로 여행 오셨을 때에는 한번 일본냄비 요리를 즐겨보세요.^^

 

출처 : 한국으로.. 일본으로..
글쓴이 : 사치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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