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자리하고 있는 감악산을 찾아 월요산행을 시작하였다.
쌤들 먼저 가시라고 하고 난 사진 찰칵하면서...이제는 쌤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항상 감사한 분들이기에 나는 이분들을 좋아한다.연배차는 많지만 내게는
웃음을 주시는 분들이고 그래서 나는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하고 있다.좋은 분들일 수록 나의 행동을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더 크길래.....
어느정도 산행을 하다보니 시원한 물이 흐르고 너무 시원해~.....
토마토 먹는 시간이 ...
올라가던 중 쌤들이 뱀을 발견하셨다. 보인다는데 내눈엔 보이지 않아 카메라를 망원으로 쿡 눌렀다.
찾아봐도 안보이는데..사실 적녹색약인 내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헉~!! 저기 보이는 약간 타원형의 녹색이 그 눔......아닌가~?
시원하게 탁트인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같은 살짝 무서움이 엄습해온다.
로프를 타고 올라가시는 일행쌤들~~
감악산의 정상에서...해발945m라고 표기 되어있었다.
보이는 저곳이 정상에서의 마지막 코스로서 스릴있었다.
능선을 타고 하산을 막 시작한 10여분부터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시원한 광경이 후련해짐을 느끼고 마침 지붕이 있는 바위아래서 우리 일행은 비를 피할 수있었다.
소낙비가 멈춘 후 내려오면서 저기에 걸친 운무의 모습은 내가 마치 선녀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위험한 코스를 다 넘기고 내려오면서 눈에 띈 저곳은 잠시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구나...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즈음 시장기가 많이 돈다. 그러다 보니 마땅한 식당을 찾아 가기마련이다.
시장기가 반찬이라서인지 식사를 맛있게 했는데..직원이 조금만 더 친절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가져보았다. 감악산을 찾는 타지인들에게 과연 어떤 느낌을 줄지 걱정도 되고....
이곳에서 버섯 불고기 전골 식사를 하였다.
산행을 시작한지 불과 일년이 조금 넘은 나는 이제껏 산행을 하면서 위험을 느꼈던 적은 없었는데
오늘 산행에서 커다란 암릉,쌤들이 잡아주고 안아주고?ㅋ 로프가 없던구간에서는
그렇게 위험에서 도와주셔서 무사히
위험했던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쌤들께서 한바탕 놀리시면서 웃으신다.
감악산행은 예전에 힌번 다녀갔는데 쉽게 오르락내리락 했었던 이유로
이날 능선산행은 "첫경험"이라네 ㅋㅎㅎ....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섹소폰음악을....
시원하고 청량한 산의 모습에 언밸런틱하게
살짝 끈적끈적 하지만..ㅎㅎㅎ
'美知이야기 > 산이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학산행..원주와제천사이의신림(8월31일) (0) | 2009.09.01 |
---|---|
봉화산행,,월봉회(8월17일) (0) | 2009.08.17 |
매봉산행...신림면 황둔리 (0) | 2009.07.21 |
치악산곧은치산행을하면서(사진) (0) | 2009.07.14 |
잘못된 등산문화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