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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값 7~8% 추가 하락"

美知 2009. 1. 4. 23:13

 

 

 

 

 

 

 

 

 

 

 

"상반기 집값 7~8% 추가 하락"
국민銀연구소 전망… "하반기부터 실수요자들 시장참여 시작"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실물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국민은행연구소가 발간한 ‘주택시장 리뷰 겨울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은 7~8%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경기 위축으로 올해 주택시장이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외환위기 당시 급격한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으로 13개월 동안 전국 주택가격이 13.2% 하락했지만 현재 주택시장 침체는 약 10~12개월 동안 지속되고 가격 하락 폭은 10%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지난해 4분기 1.2%가 하락한 만큼 올 상반기에 추가로 7~8%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7년부터 가격 조정이 시작된 서울 강남지역과 뉴타운과 경전철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9년 집값 변동률은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관련규제 완화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는 관망세에 있던 실수요자들의 시장 참여가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도 주택 인ㆍ허가와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까지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감소했고 아파트 인ㆍ허가 실적은 50.7%가 줄었는데 이미 상당수의 미분양 가구가 적체돼 있어 추가 공급 물량이 늘어나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