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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知 2016. 2. 29. 18:59

 

원주용소막성당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6

 

원주 신림면 용암리에 있는 이 성당은 횡성에 있는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번째로 건립된 성당으로,

충수원 성당의 전교회장으로 있던 최석완이 1898년 원주 본당 소속 공소로 모임을 시작했다가 1904년 프와요신부가

초대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성당으로 되었다.발족당시 원주군 일부와 평창,영월,제천,단양등

5개 군에 17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었다.

  

 

성당 건물의 주위에 느티나무가 당당히 용소막성당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으며 그 옆쪽에 성모 마리아상이 있다.

성모상 위쪽은 울창한 송림이있고  송림 옆으로는 성당의 부속건물인 성 라우렌시오 유물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유물관 안에는 한글과 영어 라틴어 성경에 독일과 이탈리아, 러시아등 여러 나라의 성경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곳에서 보낸 선종완 신부가 공동번역을 할때 쓰던 책상 일조와 수십 권으로 묶은 성경 번역초고와

생전에 쓰던 유물과 유품들이 전시 되어있으며  붉은 벽돌로 지은 시골 성당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곳이다.

 

 

처음에는 초가였는데 시잘레신부에 의해 현재의 벽돌건물로 지어졌다.이성당은 고딕양식을 변형시킨,당시 우리나라

소규모 벽돌 성당의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 중앙에 돌출한 3층종탑을 두고,3랑식 평면 구성을 하고있다.

 

 

시잘레 신부는 신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중국인 기술자들을 써서 이 건물을 지었으며,1915년 가을에 완공하였다.

후에 일본군에 의해 종이 공출되고,한국전쟁때는 북한군이 창고로 사용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옮긴글)

 

 

 

 

원주에서 제천가는 방향으로 신림 마을을 조금 지나면 아늑하고 편안해 보이는 작은 성당인 용소막성당이 나온다.

이곳은 일부터 들르지 않으면 스치기 쉬운 곳이라 많이 지나다녔지만 한두번 정도 들렸을정도이다.

제천을 다녀오면서 문득 이정표가 눈에 들어와 잠시 머물러 조심스럽게 둘러보면서 사진 몇장을 옮겨보았다.

눈이 올려는지 서서히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기에 맘은 급하다보니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해 못내  아쉬움은 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다시 가볼것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1857 (신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