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여행/제천--청풍

제천빨간오뎅 세명대맛집 김윤숙의빨간오뎅 제천빨간오뎅원조맛집/제천맛집/의림지맛집/

美知 2016. 2. 26. 09:52

 

원주에서 국도를 따라 신림을 조금 지나면 가나안농군학교를 들어가는 작은 터널이 나온다.

제천의림지로 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다.가끔 의림지를 갈때는 눈이 오는날이 아니면 그도로를 이용하고있다.

대개는 제천국도를 이용하면 탁사정,베론성지를 지나 약 20여분가면 세명대학교와 인접해있는 의림지가 나온다.

 이곳 제천빨간오뎅원조 김윤숙의빨간오뎅 먹기위해 세명대학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제천황기와 감초외 12가지 약초로 끓여낸 육수로 빨간오뎅양념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통오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딜가든 항상 두세개는 꼭 먹으며

이날도 제법 많이 먹은  알고보니 오뎅을 무지 좋아하는것 같다.

 

 

푸짐한 당면과 속으로 꽉차게 말은 김말이튀김도 있었고...

 

 

게다가 큼직하게 썰은 오징어와 고구마튀김도 식감도 좋았고 튀김옷도 적절히 조화롭게 간이되어 맛있었다.

 

 

 

좋은재료로 만들어 저렴하게 제공하여 주변의 상인들도 학생들도 많이 이용을 하고 있다고한다.

 

떡볶이 떡은 쫄깃하여 씹는 식감이 좋으며 양념장은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좋아할 듯하다.

맵다고 생각되면 오뎅국물을 조금 타서 먹으면 어떨까 순간 떠오른 생각이다.

 

 

[옮긴글] 제천은 언젠가부터 빨간오뎅으로 유명해져 있다.

어느곳이든 서로가 원조라고 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첨 알게된 사실이다.

빨간오뎅을  처음하게된 것은 1981년 제천중앙시장에서 시작하게되었는데 발상은 연탄불위에 쟁반을

얹고 오뎅에 고추장을 혼합하여 팔던중에중앙시장의 현대화로 들고 다니며 먹을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중에

넙적오뎅을 반으로 잘라서 나무젓가락에 꼬불하게 끼워서 고추장 양념을 얹어 소풍장소나 운동회가 있는 장소로

연탄불을 이고다니며 장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현재 중앙로 차없는거리 분수에서 리어카를 얻어 합판위에 두어 시작한것이 빨간오뎅이라는 먹거리로

시작되었다고 하니한편으로는 삶의 현장을 보는듯하여 다시금 돌아보기도 하였고 열심히 살아오신

이분들께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렇게 장사를 하던중 차없는거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노점이 없어지게되어 옆 공터 40평을 임대하여 2004년

김윤숙의 사랑의빨간오뎅현수막을 걸고 3년간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화재로 인해 가게를 접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제천의 명물이란 타이틀로 한국경제신문이 아름다운 충청이란 월간지 12월호에 충청의 명물 1호로 소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2009년 제1회 건강축제때 황기빨간오뎅을 개발하여 제천의 빨간오뎅의 자존심을 찾았다.그러나 몸도 많이 안좋고

고령이라 계속 해나가기 어려워 찾는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망설이던중에 아들이 엄마의 빨간오뎅을 이어가고

싶다고 하여 이곳 의림지 세명대입구에 작은 가게를 시작하였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장인정신으로 가업을 이어가는

멋진 모습을 볼수있었다.그래도 자식의 앞날에 보탬이 되시고자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는

김윤숙여사님의 모습에서 엄마는 역시 자식의 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천빨간오뎅 원조의 이야기도 듣고 원조빨간오뎅의 맛도 보는 즐거운 제천여행이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가업을 이어간다는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잠시 머물어 제천빨간오뎅으로 배불리 먹고 돌아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