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팸투/횡성팸투어

강원도여행 강원도축제 횡성여행 횡성한우축제장의 구석구석 가볼만한곳을 찾아서 둘러본다.

美知 2014. 10. 3. 12:03

 

2014년10월1일~ 10월5일까지 횡성읍 종합운동장 주변과 섬강일대에서

횡성한우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주 건강하게 생긴 송아지가 소리가 시원히 "음~매~~~~" 하고

횡성한우축제 성공기원을 외친다.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민족의 소 [한우]는 '인내와 근면'의 덕을

가진 대상이며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소처럼 일한다"라는 말처럼 정직하고 끈기 있게

일하는 소의 성실함이 드러나기도 한다.소는 우리 민족의 농경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 넘어 가족구성원으로 취급하기도 하였다.

횡성은 전통적인 한우의 고장으로 예전부터 4대 우시장의 하나인 횡성 우시장이 있어

한우의 거래와 소비가 왕성했던 지역이다.

산간지역이면서 논농사가 발달하였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뚜렷하여

주변에 오염원이 없는 청정한 환경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사육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추운 산간지방이기 때문에 소에 지방 축적률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다.

또한 감칠맛이 나고 육즙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으며 가열후에도

부드럽고 풍부한 육즙이 그대로 전해온다.

횡성한우 명품화 사업은 1995년부터 횡성군의 꾸준한 노력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한우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한우의 역사는 삼한시대로 올라가서 써래와 철제 농기구의 사용기록과

경남 김해 회련리패총(조개무덤)에서 1800~2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우골이 발굴되어

농경과 함께 한우의 가축화가 시작된 것을 알 수있다.

 

 

삼국시대에는 우리의 풍속을 기록한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부여' 부분에 육축을 기르고, 마가.우가 등 동물의 이름을

족장의 관직명에 사용하였음이 나타난다.그것은 한반도에서는 수천년 전부터 한우가 사용된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우두주,우이동 등 소와 관련된 지명도 많이 남아있다.

그옛날에 할아버지가 만드시면 그 앞에서 쭈그리고 기다리고 뾰족한 핀으로 모양을

뜯어내던 추억어린 띠기..추억을 체험할 수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고...

단발머리 여학생과 까까머리 남학생이

함께 빵집에서 데이트하던 시절은 요즘의 학생들과는 다른 추억을 느끼게 한다.

섶다리, 징검다리가 있어 어릴적 기분을 느낄 수있는 곳

횡성군민들의 잔칫날인듯 모든 군민들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형성 되어있는 유쾌한 횡성한우축제

계란을 찌고 있었던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나오니

마치 시골집의 아궁이 지피는 모습을 보는듯하여 더욱 정감이 갔다.

횡성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도 동참하여 농경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드는

모습을 재현하는 공간도 있다.

 

볏짚을 이용한 공예는 우리 민족만큼 치밀하고 가지수를 많이 만들어내는 민족이 없다고 한다.

그중 가마니는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고 집집마다 한 겨울에는 가마니를 비축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하며

추수가 끝나고 봄이 올때까지 새끼를 꼬고 멍석을 엮고 가마니를 짜고 짚자리를 메었다고 한다.

짚풀 공예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변화로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으므로 박물관이나 가야 볼 수있는 것이

되었으니 향수로 남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횡성군에 위치한 대학에서도 학생들과 교수의 동참으로 핸드드립 커피 체험부스도

있어 한우축제의 한편에 세련됨도 볼 수있으니 있을것 다있는 축제이다.

축제 부스가 종류별로 이루어진 가운데 가는곳마다 크고 작은 공연장이 설치 되어있어

오가며 귀도 눈도 즐거울 수밖에 없다.

요즘은 노인분들이 오히려 일의 현장에 더 기여하시는 것같다.

노인분들이 떡을 만들어 파는 부스도 있고

없는것 빼고 다있는 횡성한우축제장이었다.

시니어클럽에서 음식을 만들고 쥬니어들이 음식판매를 하고 있는 웃음도 함께

자아내주는 즐거운 가게도 있다.

먹거리가 너~~~무도 많은 먹거리장터를 지나는데

횡성한우를 많이 먹어 배가 부르니 어느곳에 가서 또 먹을 수도 없고..이럴땐

배가 컸으면....ㅎ

먹거리 장터를 지나가면 드디어 신나는 농산물장터가 나온다.

기왕이면 많이 사면 더좋고 ...아니어도 많은 농산물을 볼수있으니 이또한 눈요깃거리가

아닐수없다.

여전히 반가운 옥수수뻥튀기 기구가 보인다.

마침 옥수수를 튀기는 중이라 기구는 꼐속 돌고 있었다.곧 "뻥~~~~" 하고 터지겠지...

 

양송이버섯,프로폴리스치약,도자기 등도 축제장터에서 만난 살거리였다.

직접 만드셨다는 발효장아찌와 토종막장등 다양한 식품들도 나와있고

적어도 우리가 한우를 먹는 부위만큼은 알고 먹어야겠다.

듣던 이름들 부위가 .....ㅎ

사태가 허벅지구나....

국제 행사장이나 꽤 인지도가 높은 행사장에 가면 있는 주제관...

이젠 횡성한우축제도 전국에서 손꼽는 굴직한 축제라 횡성한우주제관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젠 명실상부한 국제 한우축제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0월4일은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행사가 있어서 차량 주차를 할수과 없다고 합니다.

미리 체크해서 축제장을 방문하면 당황하지 않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있습니다.

 

 

즐거운 횡성한우축제의 이곳저곳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했으며

지역주민에게 풍성한 축제가 ..그리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의

횡성한우축제가 될것이다.

내년 횡성한우축제를 다시 가볼것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