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팸투/군산팸투어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만난 적벽강과 유채밭에서의 힐링을 하며 수성당을 둘러보고

美知 2014. 5. 12. 16:47

 

부안여행의 꽃이라하면 외변산을 꼽을 수있다.

외변산은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지역을 말하며, 주로 암석해안의 해식애와 모래해안의 백사청송등의  

해안경치로 이루어진다. 내변산은 산이 있어 '운치'가 있다면, 외변산에는 바다가 있어 '낭만'이 있다.

 

외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5곳의 해수욕장( 변산,모항, 격포, 고사포,상록)과 채석강,적벽강,

금구원조각전시관,새만금방조제,원숭이학교 그리고 싱싱한 활어회가 있는 격포항과 젓갈,염전으로 유명한 곰소항이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노을 감상이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하다.

외변산 곳곳에서 '갯벌체험' '조개잡이' '도자기체험' '바다낚시' 를

할 수있어 아이들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있다.

 

몇년전 부안 원숭이학교를 방문하고 큰 감동을 받은 후,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서 학교 유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진심어린 염려였는데 이번에 가서 원숭이 학교 소식이 궁금해서 물었더니

폐교가 되었다고 한다.순간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팠다.

원숭이가 사람보다야 못하겠지만 그 동물들의 교실안에서의 연극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수성당]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딸 여덟 자매를

모신 제당으로 조선 순조 1년(1801)에 처음 세웠다고 하나.

지금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어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면 이 지역 주민들은 수성당제를 지낸다.

각 어촌이 협의하여 제관을 정하고, 정월에 정성스럽게 개양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다.

이 제사는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공동 제사였다.

 

 

수성당은 격포해수욕장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km 지점,적벽강 절벽 위에서 서해를 향하고 있는 수성당이 있다.

칠산바다를 수호하는 수성할미라는 여신을 모신 해신당으로 전설에 의하면 개양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굽나막신을 신고 서해를 걸어 다니며 수심을 재고,풍랑을 다스려

어부들이나 이 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보호했다고 한다.

1850년 훨씬 이전부터 있음을 알 수있다고 전한다.

 

 수성당은 워낙에 기가 센곳이라 무속인들이 기도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갔던 날도 무속인들이 기도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부안군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이었으며 마한 54개국 중 지반국이라 하였고,

백제시대에는 개화현과 흔량매현의 두 현이 있었다.

동쪽이 낮고 서쪽이 높은 형태로 서해에 불쑥 나와있는 반도로 되어 바다에 접하고 있으며,

남서부는 변산이란 산이 겹겹이 싸여 있고, 북동부는 넓고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동진강 하구에서부터 줄포면 우포리까지 99km가 되며

바닷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겨울철엔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산과 바다가 있는 변산반도국립 공원은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채석강,직소폭포,내소사 등 수려한 자연자원과 유구한 문화유산, 아름다운 인문자원이 어우러져

변산 8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자닮은 적벽강]적벽강은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있는 산지에 부딪쳐 침식하면서 생긴 급경사면(해식애)으로

그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숫 사자와 닮았다고 해서 " 사자바위" 라고 불리는 일종의 해안 절벽이다.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 시인 소식(동파 1036-1101) 이 놀았다는 적벽강(중국 황주)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본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적벽강 은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는 격포리로부터 용두산을 감싸는 약 2km의 해안선을 일컫는다.

기괴한 암벽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이곳의 아름다움은 흔히 중국의 시인 소식이 놀았던 적벽강과 비유된다.

만물의 형상을 한 붉은 색의 기묘한 바위,높은 절벽과 동굴은 조물주의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듯하다.

숱한 전설을 안고있는 이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적벽강 몽돌해안관찰지] 격포자연관찰로

 

 

잠깐 여기 나오는 후박나무란  변산반도 적벽강 바닷가에는 후박나무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난대성 늘푸른 큰 키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이 나무의 분포상 북쪽

한계인 까닭에 천연기념물 제 123호로 지정되었다.키는 4-5m 정도 자라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윤기가 난다.

가을에 엷은 녹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다음해에 익으며 자홍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