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팸투/통영팸투어

윤이상선생기념관 개관과 함께 통영국제페스티발이 열린다.

美知 2010. 3. 14. 23:57

 

 

 

 

              윤이상 선생님의 음악을 참 좋아하는 터라 꼭 가보고 싶었던 통영국제음악제...

인구 13만의 조그마한 도시 남해...음악과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작은 바다마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음악가로서 그의 샮의 현장을 알 수있는 윤이상 선생기념관이

              통영 도천동에 설립되어 3월19일 개관예정이다.아홉번째 맞는 통영국제음악제는

 

              훼스티벌 기간내내 멋진 음악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3월25일 윤이상 선생님의 작품으로만 연주 일정이

              예정되고 있다.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의 곡명에서 주제를 차용해 왔던 예년과는 다르게

 

MUSIC+ 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였다.MUSIC+라는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미술,무용,영화,문학,음악극 등

다양한 쟝르를 결합하여 실험적이면서도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최 10주년을 앞두고 통영국제음악제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는 3월19일 개관하는 도천테마파크에는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과 180석 규모의 메모리홀,

선생의 유품이 전시되는 윤이상 전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던 음악제의 공식 공연과 프린지 공연의 일부가 이곳에서 열리게 되며 관객들은

음악제의 이러한 변화를 통해 윤이상 선생의 체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윤이상은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선비 출신의 윤기현(尹基鉉)과 농가 출신의 김순달(金順達) 사이에서

2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윤이상의 어머니는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1] 1920년 충무(지금의 통영)로 이사를 해 학교를 다녔다. 다섯 살 때부터 3년간 한학을 가르치는 서당에 다녔다.

여덟 살에 통영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풍금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잘 부르고 악보를 곧잘 읽는 등 음악에

소질을 보였다. 열세 살 때에 바이올린기타를 배웠고 직접 선율도 써보았다. 그런데 동네 영화관에서

자신이 만든 선율이 연주되는 것을 듣고 작곡가가 되기로 생각했다

 

 

보통학교를 졸업한 윤이상은 음악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통영협성상업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결국 2년 후 서울로 올라가 군악대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부터 화성학을 공부하고 도서관에 있는 악보를 보며

서양 고전 음악을 독학했다.1935년 상업학교에 진학하면 음악을 공부해도 좋다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일본 오사카 시에 있는 상업학교에 입학하고 오사카 음악학원에서 첼로, 작곡, 음악 이론을 배웠다.

이 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사는 지역에 살면서 억압받는 사람들을 보고 사회적, 정치적 의식을 갖게 됐다.

 

 

 

                                            윤이상 선생님은 처음에 첼로를 먼저 배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 분의 예술혼이 담긴 첼로가 소장 되어있다.

 

 

 

             윤이상 선생님의 아버님이 만드셨다고 전해들은 윤이상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유품으로서

             독일서 사용하시다가 직접 가져 오신 물건이라고 전해 들었다.

 

                #1

                #2

                #3

 

 

 

아늑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나폴리 작은 바다마을 통영.... 그 곳이 세계적인 음악가의 고향이고 그 분의

뜻을 기리는 국제음악제가 열리고 기념관이 개관되는 관광도시로서의 멋진 통영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가 될 국제음악제와 윤이상선생기념관

 

 

개관되기 전이라 일반인들에게 오픈 되지 않았지만 지자체 초청으로 진행된 여행블로거기자단들과의 취재에서

안내를 위해 사무장님이 동반하시어 기념관을 미리 볼 수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가 유치환·김춘수·정윤주등 통영의 예술인들과 함께 통영문화협회

만들고 자신은 음악부문을 맡았다. 이 때 통영고교 등 통영의 거의 모든 학교의 교가를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교가도 그의 작품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부산으로 몰려드는 전쟁고아들에 대한

얘기를 듣고 부산시립고아원의 소장이 되었다.

 

선생님의 생애를 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있어 한눈에 볼 수있다. 

 

 

 

가족들에게 보내셨던 서신들도 진열되어 볼 수있고...요즘 시대 간단히 문자나 휴대폰 통화로 하는 시대를

접하는 우리 모두에게 선생님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이토록 표현하시는 것에 대한 존경심이

문득 젖어들었다.

 

 

윤이상 선생님이 쓰시던 유품들도 잘 정리 되어 있어 선생님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있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은 모두 통영에서 출발되었다고 말한다.

고향에서 들었던 소리가 그의 음악의 모티브가 되었다."그 잔잔한 바다 그추른 물색 가끔 파도가 칠때도

그 파도소리는 내게 음악으로 들렸고, 그 잔잔한 풀을 스쳐가는 초목의 바람도 내게 음악으로

들렸습니다."

 

[돌아가시기전의  데드마스크]  

 

2층으로 오르면 통영국제 음악제를 거쳐왔던 포스터를 볼 수있다.  2000년 부터 음악제가 시작되면서

2002년에 공식적인 국제음악제 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번 통영국제음악제 사전 홍보 팸투어는 언제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었던 통영을

더군다나 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을 볼 수있어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이제 국제음악제 ...페스티발이 시작되어

목련꽃봉오리 수줍게 올라온 남해의 멋진 바다와 곳곳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지는 

음악이 통영을 찾는 음악인들에게 그리고 추억을 가지려는 모든이들에게

한페이지 추억을 남겨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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