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여행/천안--아산

하얗게 눈 덮힌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에서(1)

美知 2009. 12. 29. 00:11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牙山外巖里民俗-)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문화재이다

 

              밤새 눈이 온 덕분에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찾아가기로 결정하고 달려간 이 곳.. 날씨가 쌀쌀했으나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나름대로 여행을 하긴 좋은 날씨였다. 혹시나 눈이 빨리 녹을 것같아서 빠른 걸음으로 마을을 둘러보았다.

 

나무다리를 건너고 싶은 맘이었지만 통제가 되는 것같아서 건너지 못했다. 할 수없이 놓여진 다른 다리를

통해서 건너야 하는 아쉬움이....

 

민속마을이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같은데도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있는 점도

보기좋았다. 

 

마을을 들어서면 장군 장승들이 반겨주는 듯 웃는 모습이 정겨웠고 웬지 친숙함이 느껴지는 민속마을이었다. 

 

 

 아산시천안시의 경계인 광덕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곳은 약 500년 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다. 문중에 걸출한 인물들이 많아 큰집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집이 많다. 이끼가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인 저 초가집과 커다란 나무 아래 놓여진 나무 의자가 맘에 들었던 이곳은 나도 살고 싶다.

더운 한여름엔 나무아래 의자에 앉아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잠시 세상을 잊고 살 수있어 좋을 것같다.  

 

대나무로 만든 대문이지 싶다.정감있고 허술해도 맘 놓고 살수있어 좋은 초가집 대문...

언젠가 부터 꽁꽁 걸고 살아야 하는 우리 현실과 너무도 대조 되는 모양을 본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돌담길목에 서서   

 

 

마을 주민들은 토속음식을 만들어 판매도 하는 그야말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메주...그야말로 메주답다.ㅎ 예전에 어머니도 만들어서 걸었던 기억이 문득 스치고 ㅎ 콩을 마당에서 쑬때는

식구들은 그날 콩을 무지 먹는날이었는데....추억의 한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을 

 

돌담 너머로 뜰 안에 심어 놓은 과일나무 및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 밖에 많은 민속유물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인터넷검색글

 

 

 

겨울에 찾았던 외암리 민속마을은 하얗게 눈덮혀  더욱 정감있고 운치 있어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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