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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美知 2009. 8. 1. 18:17

 

                 토요부동산]불황엔 역시 소형아파트 머니투데이 | 입력 2009.08.01 11:11

 

[머니투데이 이군호기자]소형아파트 인기가 심상치 않다.
소형아파트는 경기 불황기에고 불구하고 투자 리스크가 낮고 자금마련 부담이 적어 수요가 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임대사업 목적으로 소형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도심 1~2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형아파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소형아파트 가격도 중대형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미니아파트 브랜드를 따로 개발하는 등 소형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마찬가지. 도심지와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의 초기 청약률이 높다. 상반기 서울 도심업무지구 인근과 역세권 등에 공급된 재건축재개발단지의 소형 분양물량은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하반기에도 주거환경이 양호한 주요 아파트의 소형 공급물량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실속 있게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월 보금자리주택을 주목하라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뒤흔들 이슈는 역시 9월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정부가 올해 첫 도입한 보금자리주택은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이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공공 분양ㆍ임대 주택으로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수도권 4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이들 4개 지구는 서울과의 거리가 12~18㎞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적률 혜택과 직할시공제 등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5%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녹지가 풍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입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4개 시범지구에는 총 5만6000여가구가 지어지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가구 정도다. 이 가운데 1만6000~1만8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공공분양)이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우선 공급된다.

강남 세곡지구는 보금자리주택 4900가구를 포함해 총 7000가구가 지어지며 올해 공급 분은 1600여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서초 우면지구에는 총 3400가구가 건설되며 9월 사전예약 물량은 1100여가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미니 신도시급인 하남 미사지구는 총 3만6500가구가 들어서며 보금자리주택이 2만56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 1만2000여가구가 9월 입주예약자를 찾는다. 고양 원흥지구는 건설예정물량 9000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이 6500가구가 배정됐으며 이 중 3400여가구가 올해 공급된다.

◇지하철역세권 소형단지 찜

지하철 역세권단지 중에서 공급되는 소형아파트 물량도 투자대상으로는 적격이다.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해 실수요자가 거주하기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환금성도 뛰어나다.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주요 역세권 소형아파트 물량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존 편의시설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뉴타운 등은 공공 인프라가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단지로는 삼성물산이 전농7구역ㆍ본동 2차ㆍ공덕5차ㆍ금호2차ㆍ왕십리뉴타운 1구역 등에서 소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아이파크와 왕십리뉴타운 1ㆍ2구역에서, GS건설이 아현4구역과 금호17ㆍ18구역에서, 현대건설은 구로구 온수연립재건축에서 각각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철산주공 2단지 재건축, 하안주공 본1단지 재건축, 단대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분양이 예정돼있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소형도 관심

수도권 택지지구의 중소형아파트는 내집 마련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상품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소형아파트는 대단위로 개발되는 곳이 많아 학교, 도로 등 인프라가 우수한 곳들이 많다. 분양가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에서 임대주택 1326가구 중 일부를 소형으로 공급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중소형 물량이 남아있다. 호반건설이 11월께 전용면적 79㎡로만 구성된 1608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인천 영종 하늘도시는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풍부하다. 신명종합건설(1002가구)과 우미건설(1648가구), 금광기업(1264가구), 한양(1304)이 79~80㎡로만 구성된 아파트를 대거 공급한다.

◇시프트 인기는 계속된다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최장 20년간 내집처럼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공급이 예정돼있는 시프트 물량은 대부분 강남권 재건축단지내 임대물량과 은평뉴타운 등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지1단지 46가구, 신내2지구 758가구, 은평뉴타운 4구역 83가구, 은평뉴타운 5구역 164가구 등이 8월에 공급된다. 아직 물량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덕아이파크, 온수연립재건축, 방배서리풀, 서초금호아파트, 진달래3차 아파트 등에서도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거주하기 편리한 주상복합 단지의 소형아파트 공급계획도 눈 여겨 볼 대상이다. 서해종합건설이 하반기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인천 송도에서는 9월께 SK건설이 286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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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호기자 g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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