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知의느낌/아름다운글

당신은 / 受天 김용오

美知 2009. 4. 13. 22:56

 

                                     

 

당신은 / 受天 김용오 


맑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때 묻은 별을 보여 준다 한들
이분의 눈에는 쪽빛의 별이라며 
고운 시를 쓰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글을 써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며 
상대의 아픈 마음을 감싸 줄줄 아는 사람이기에

때 묻은 흐릿한 별도 좋은 마음을 불어 넣어주면
천상의 아린 별빛을 흐르게 하는 별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에 찬 확신에서입니다
깨끗치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제 아무리 아름다운 별을 보여 준다 한들 
이분의 눈에는 쓸모가 없는 미미한 잡석으로 
보인다 할 것이며 맥없이 죄 없는 하늘에 
발길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사람이며 
남의 아픔 또한 헤아릴 줄 모르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자랑하는 급급한 사람이기에  
자기의 언행에 남이 따라주기를 기다리는 
진정 불행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