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홍천--정선

홍천옥수수축제와 함께 어울어진 홍천 5대 명물

美知 2014. 8. 4. 15:22

 

강원도 홍천하면 부대가 많은곳, 옥수수가 맛있는 곳, 그리고 무궁화가 많은 곳,등

몇가지를 떠올리게 된다.원주에서 횡성을 지나 홍천을 지나고 소양강처녀로 유명한 춘천가는 길목에

자리한 홍천은 지나가길 자주 했지만 속속들이 잘 모른다.

마침 옥수수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라 무작정 달려가본 곳 토리숲 공원이다.

 

토리숲공원에서 태극기 숲이라고 해도 될만큼 많은 태극기깃발을 볼 수있었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ㅎ 아마 무궁화 고장이라 태극기도 만발하게

연출했을거라는 추측을 해보며 ...축제장을 둘러보았다.

홍천의 5대명물은 옥수수,한우,잣,무궁화, 또 하나는

블친님들의 코멘트 숙제로 ㅎㅎ

 

[홍천의 꽃 무궁화]

무궁화가 왜 많은지는 알수없지만 무궁화를 좋아하는 단체장의 뜻이셨는지 ㅎ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고장의 특색이 있어 좋은것같다.

 

 

[옥수수쌀찐빵]

둘러보던중 눈에 띄는 찐빵은 흔히 강원도의 안흥찐빵, 황둔쌀찐빵, 으로 알았는데

옥수수쌀찐빵... 그것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있었다.

 

횡성한우, 태백한우,강원도에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 있는데 홍천에선 인삼한우가 자리잡고 있어

기회가 될때 맛을 보아야겠다.

아무래도 사료에 인삼을 섞는다는 이야기겠지...ㅎ 한우축제때 또 달려가볼까~~?

 

 

홍천찰옥수수 막걸리...조금 노리한 색깔의 동동주를 시식코너에서 맛을 뵈주는데

싸리한 맛이 맛있어서 반잔을 확 마셨더니 열나고 덥고~~ㅎ 더운날씨에 땀이 죽죽 나는 통에 고생좀 했다.

 

 

장뇌삼도 등장한 깜짝 이벤트...가격이 저렴하여 아마 다 팔고 가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런모양의 수수부꾸미는 먹어보았지만 옥수수로 만든 떡은 처음 먹어보았다.

속은 팥소를 넣어 조금의 맛차이는 있었다.

 

 

지방마다 살아갈 물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자체, 상인, 지역민들의 노력은 참으로 좋은 현상인 것같다.

손놓고 있는다한들 방법은 없으니조그만 사업장을 운영하는 나로선 단순히 축제장을 다녀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는 삶의 현장에서도 배워간다.

 

 

[홍천옥수수]

드디어 축제장의 꽃 홍천옥수수

금방 삶아낸 옥수를 포장하고 시식코너로 보내기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돌아보고 점심을 먹어야하므로 옥수수를 사먹을 수없어서 시식만 하여야 함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옥수수 낱알을 뜯어먹었다.

더 먹고 싶었다.

 

 

또 하나 신기한 기계를 만났다. 옥수수호박엿을 만들어 내는 기계가 어찌나 신기한지

이젠 엿만드는 기계도 산업화가 되어있구나...

 

 

옥수수호박엿,도라지엿, 등 맛있는 엿이 많이 나오는데 이가 튼튼하면 많이 사먹고 싶다~~~ㅠ

옥수수호박엿을 맛보았는데 부드럽고 연하여 이에 큰 무리는 가지 않게 만들어서 인기 만점이었다.

 

옥수수축제장에서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한상자씩 사갖고 갈수있는

마케팅을 접목하면 어떨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다.

축제는 알리기 위함이므로 다음해를 위해 또 그 다음을 위해 축제날만이라도 많은 홍보를 하여야 한다.

판매금보다는 판매율을 높이는 전략을 쓴다면 일부러 축제장을 방문한 사람들과 지역이 함께 공유할 수있을 것같다.

모쪼록 좋은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장을 나왔다.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다음은 수타사가 위치한 공작산의 생태숲을 찾아달려간다.

 

 

덕치리 마을을 들어서니 독특한 건물이 눈에 띄어 차를 멈추고 가보니 홍천용씨 시조유허비가 있었다.

문중에서 관리를 하고 특별히 관람을 원한다면 개방도 해준다는

문구도 보였다.일행이 많으면 안에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해서 자세한 관람은

다음에 한번 더 가기로 하고 수타사 방향으로 달려갔다.

 

 

모처럼 휴일에 형식을 탈피한 여행을 떠나고 자유로움속에

힐링하니 무언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 되어 참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깜박한 실수로 잃어버렸던 지갑을 주워서 돌려주시는 지역의 어르신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세상이 있어 외롭고 힘든 마음도 다 힐링이 되니 내겐 하루가 감사한 날이었다.

 

편안한 뉴에이지 연주곡 모음